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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뛴 동네 맛집 기록]

육회꽃필무렵 가락동 방문 후기|가족 외식으로 먹은 육회·육사시미 한 판

by Mr. N 2026. 5. 15.

일주일 내내 바쁘게 지내다 보면 금요일 저녁쯤에는 괜히 맛있는 음식으로 한 주를 마무리하고 싶어 집니다. 저희 가족은 회나 육회처럼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날도 가락동에서 가족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육회꽃필무렵을 목적지로 정하고 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가락동에 유명하다는 다른 식당을 찾아갔는데 대기가 너무 길어 기다리기 어려웠고, “그럼 근처에서 간단히 먹자”는 마음으로 들어간 곳이 바로 육회꽃필 무렵이었습니다.

기대 없이 들어갔던 곳이었는데, 막상 음식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구성이 화려하고 메뉴도 다양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녀와서 찾아보니 인천과 경기권을 중심으로 몇 개 지점을 운영하는 체인점이더라고요.

이번 글은 가족들과 방문했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방문 당시 기준이라 현재 메뉴 구성이나 가격은 일부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방문 정보

방문 장소: 육회꽃필무렵 가락동 지점
방문 인원: 가족 방문
방문 상황: 원래 가려던 식당의 대기가 길어 근처에서 선택한 곳
주문 메뉴: 육회·육사시미·연어 구성 메뉴, 차돌박이 육회 등
좋았던 점: 다양한 메뉴 구성, 소고기뭇국 리필, 가족 모두 먹기 좋은 구성
아쉬운 점: 차돌박이 육회는 식감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음
재방문 의사: 있음

 

1. 기대 없이 들어갔지만 구성이 좋았던 한 판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육사시미, 육회, 연어, 낙지탕탕이가 함께 구성된 한 판이었습니다.

 

가게 이름처럼 접시 위에 여러 재료가 보기 좋게 담겨 나와서 첫인상은 꽤 좋았습니다. 단순히 육회만 나오는 구성이 아니라 육사시미, 연어, 낙지탕탕이까지 함께 있어 가족끼리 나눠 먹기에 좋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각자 좋아하는 식감이 조금씩 다른 편인데, 이 메뉴는 한 접시 안에서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어 선택하기 편했습니다.

 

2. 육사시미|쫀득하고 고소했던 메뉴

육사시미는 신선한 고기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기름기가 너무 많지 않고 적당히 있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육회처럼 양념 맛으로 먹는 메뉴가 아니라 고기 자체의 식감과 풍미가 중요하다 보니, 이런 메뉴는 신선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먹은 육사시미는 가족들과 나눠 먹기에 무난했고, 고기 본연의 맛도 잘 느껴졌습니다.

 

3. 육회|양념이 과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육회는 선홍빛 색감이 살아 있었고, 양념이 과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육회는 양념이 너무 강하면 고기 맛보다 소스 맛이 먼저 느껴져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 육회는 양념이 비교적 절제되어 있어 고기 맛을 크게 가리지 않았습니다.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고, 가족 외식 메뉴로도 괜찮았습니다.

 

4. 연어와 낙지탕탕이|구성에 변화를 주는 메뉴

연어는 고기 메뉴만 계속 먹었을 때 느껴질 수 있는 단조로움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두툼하게 썰린 연어는 부드러운 식감이 있었고, 육회나 육사시미와 번갈아 먹기 좋았습니다.

낙지탕탕이는 아내가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씹을 때 느껴지는 쫄깃한 식감이 있고, 육회나 육사시미와 함께 먹으면 식감이 더 다양해졌습니다.

다만 낙지탕탕이는 식감이 강한 편이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장점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5. 차돌박이 육회|고소하지만 식감은 호불호가 있을 듯

제가 추가로 욕심을 내서 주문한 메뉴는 차돌박이 육회였습니다.

 

 

 음식이 나왔을 때 차돌박이 특유의 기름층이 눈에 먼저 들어왔습니다. 일반 육회와는 다르게 고소한 맛이 강했고, 씹을수록 기름의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다만 식감은 확실히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차돌박이는 구워 먹을 때와 달리 육회로 먹으면 기름층과 고기 결 때문에 조금 더 씹는 힘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이런 식감을 나쁘지 않게 느꼈지만, 질긴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차돌박이 육회는 굳이 주문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육회를 기대하고 주문하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6. 의외로 만족스러웠던 소고기뭇국

이날 가장 의외로 만족스러웠던 메뉴는 서비스로 나온 소고기뭇국이었습니다.

보통 이런 식당에서 나오는 국물은 입가심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곳의 소고기뭇국은 생각보다 내용물이 실하고 국물 맛도 진했습니다. 무의 시원한 맛과 고기의 감칠맛이 잘 어우러져 있어 메인 메뉴를 먹는 중간중간 계속 손이 갔습니다.

특히 가족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었고, 저희 부부도 국물이 마음에 들어 몇 번 리필을 요청했습니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고기가 들어간 국물을 계속 리필해 준다는 점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소고기뭇국 덕분에 식사 만족도가 더 올라갔습니다.

 

7.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좋았던 점은 메뉴 구성이 다양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육회, 육사시미, 연어, 낙지탕탕이가 함께 나오니 가족끼리 각자 좋아하는 메뉴를 골라 먹기 좋았습니다.

또 소고기뭇국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단순한 서비스 국물 정도가 아니라, 리필해서 먹고 싶을 만큼 만족도가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차돌박이 육회의 식감입니다. 고소한 맛은 좋았지만, 부드러운 육회를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질기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메뉴는 취향에 따라 만족도가 갈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계획하고 방문한 곳이 아니라 우연히 들어간 곳이었기 때문에, 매장 분위기나 가격대를 미리 비교하고 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방문 전에는 메뉴와 가격을 한 번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8.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육회꽃필무렵 가락동 지점은 가족끼리 육회나 육사시미를 나눠 먹고 싶은 분들에게 괜찮은 선택지였습니다.

특히 한 가지 메뉴만 먹기보다 육회, 육사시미, 연어, 낙지탕탕이처럼 여러 구성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부드러운 식감의 육회만 선호하거나, 차분한 한우 전문점 분위기를 기대하는 분이라면 조금 다르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원래 가려던 식당의 긴 대기 때문에 우연히 들어간 곳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특히 소고기뭇국이 기억에 남았고, 가락동 근처에서 가족들과 다시 외식할 일이 있다면 재방문할 의사도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은 방문 당시 기준의 후기이므로, 현재 메뉴 구성과 가격은 방문 전 한 번 더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육회꽃필무렵 서울 송파구 송이로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