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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뛴 동네 맛집 기록]

공덕 오향족발 후기|20년째 찾는 공덕 족발 골목 단골집

by Mr. N 2026. 4. 26.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하면 떠오르는 음식 골목이 있습니다. 바로 공덕 족발 골목입니다. 주변에는 전을 파는 가게들도 많아서, 공덕에 가면 족발과 전을 함께 떠올리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공덕동에 갈 일이 있을 때면 종종 생각나는 족발집이 있습니다. 바로 공덕 오향족발입니다.

이곳은 제가 20년 가까이 다닌 곳입니다. 새로운 족발집도 많이 생겼고, 배달로도 족발을 쉽게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공덕 오향족발은 여전히 생각나는 곳입니다.

이번 글은 오랜 기간 공덕 오향족발을 다니며 느낀 점을 바탕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방문 당시 기준이라 현재 메뉴 구성, 가격, 서비스 내용은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방문 정보

방문 장소: 공덕 오향족발
위치: 서울 마포구 공덕동 족발 골목
주요 메뉴: 오향족발, 순댓국, 순대모둠 등
방문 경험: 약 20년 가까이 방문한 단골집
좋았던 점: 오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족발, 푸짐한 양, 서비스 순댓국과 순대모둠, 공덕 골목 분위기
아쉬운 점: 노포 분위기라 깔끔하고 조용한 식당을 기대하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음
재방문 의사: 있음

 

1. 공덕 족발 골목에서 오래 기억나는 집

공덕동에는 족발집이 여러 곳 있습니다. 유명한 집도 많고, 오래된 식당들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오래 다닌 곳은 공덕 오향족발입니다. 처음 방문한 지 벌써 20년 가까이 되었고, 지금도 공덕 쪽에서 족발이 생각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곳입니다.

이곳은 세련된 인테리어나 조용한 분위기를 기대하고 가는 식당은 아닙니다. 시장 골목 특유의 활기와 오래된 식당 분위기가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더 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족발 한 접시, 순댓국, 순대모둠을 놓고 여럿이 둘러앉아 먹는 분위기가 이 집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2. 오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족발

공덕 오향족발의 족발은 이름처럼 오향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다만 향이 너무 강하게 치고 올라오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한약재나 향신료의 향이 돼지고기 잡내를 잡아주면서도, 고기 자체의 맛을 크게 가리지 않는 쪽에 가깝습니다.

살코기는 촉촉한 편이고, 껍질 부분은 쫀득한 식감이 있습니다. 족발은 살코기만 많아도 퍽퍽하고, 껍질만 많아도 부담스러운데, 이곳은 그 균형이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다만 이 집은 족발을 조금 두툼하게 썰어주는 편입니다. 씹는 맛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장점이지만, 부드럽게 먹고 싶은 분에게는 살짝 두껍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는 가끔 주문할 때 **“조금 얇게 썰어주세요”**라고 요청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먹으면 씹는 맛은 남기면서도 조금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3. 가격과 양에서 느껴지는 노포의 장점

요즘 족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배달 앱으로 족발을 주문해도 기본 가격이 만만치 않고, 사이드나 배달비까지 더하면 생각보다 금액이 커집니다.

공덕 오향족발은 방문 당시 기준으로 대 사이즈 가격이 4만 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재 가격은 달라졌을 수 있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양과 구성을 생각했을 때 만족도가 괜찮았습니다.

특히 매장에서 먹으면 족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순댓국과 순대모둠이 함께 나와 식탁이 훨씬 풍성해집니다.

성인 3~4명이 함께 먹기에도 부족하지 않은 편이었고, 공덕 골목 분위기까지 더해져 단순히 배달 족발을 먹는 것과는 다른 만족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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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옆집 전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공덕 골목의 재미

공덕 족발 골목의 재미 중 하나는 주변 전집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공덕에는 족발집뿐 아니라 전을 파는 가게들도 많습니다. 족발을 먹다 보면 기름진 맛을 조금 바꿔줄 전이 생각날 때가 있는데, 이 골목에서는 그런 조합이 자연스럽습니다.

공덕 오향족발에서도 옆 가게에서 전을 사 와 함께 먹을 수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매장 상황이나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시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족발 한 점에 고추전이나 동그랑땡 같은 전을 곁들이면 식탁이 훨씬 풍성해집니다. 공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장 골목식 식사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5. 서비스 순대모둠이 꽤 든든합니다

공덕 오향족발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 중 하나는 족발과 함께 나오는 순대모둠입니다.

순대와 간, 내장류가 함께 나오는 구성인데, 단순한 서비스라고 하기에는 양이 꽤 넉넉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족발이 나오기 전 먼저 하나씩 집어 먹기 좋고, 술을 곁들이는 분들에게는 초반 안주 역할도 충분히 해줍니다.

요즘은 이런 서비스 구성이 줄어든 식당도 많다 보니, 공덕 오향족발에서 이런 부분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시장 식당 특유의 넉넉함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6. 족발과 잘 어울리는 순댓국

함께 나오는 순댓국도 이 집을 다시 찾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족발만 계속 먹다 보면 입안이 조금 기름지게 느껴질 수 있는데, 뜨거운 순댓국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으면 입안이 정리됩니다.

국물은 칼칼하고 진한 편이라 족발과 잘 어울렸습니다. 순대와 내장류가 들어가 있어 단순한 국물 서비스라기보다, 하나의 메뉴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족발 한 점을 먹고, 순댓국 국물을 먹고, 다시 순대모둠을 곁들이면 식사 구성이 꽤 든든해집니다.

저에게는 이 조합이 공덕 오향족발을 오래 기억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입니다.

 

7.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좋았던 점은 족발의 맛과 함께 전체 상차림이 푸짐하다는 점입니다.

오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족발, 순대모둠, 순댓국이 함께 나오니 여러 명이 앉아 먹기 좋았습니다. 공덕 골목 분위기와도 잘 어울려서, 단순히 족발 한 접시를 먹는 것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또 옆집 전을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분위기도 공덕만의 장점입니다. 족발과 전을 함께 먹는 구성은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느끼기 어려운 재미가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노포 분위기입니다. 오래된 시장 식당의 활기찬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장점이지만,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기대하는 분에게는 조금 번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족발이 두툼하게 썰려 나오는 편이라, 부드럽고 얇은 족발을 선호한다면 주문할 때 얇게 썰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8.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공덕 오향족발은 공덕동에서 오래된 족발 골목 분위기를 느끼며 족발을 먹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는 곳입니다.

특히 족발만 먹는 것보다 순댓국, 순대모둠, 전까지 함께 곁들여 푸짐하게 먹고 싶은 분들에게 좋았습니다.

저에게는 20년 가까이 다니며 기억이 쌓인 식당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새로운 맛집이 계속 생겨도, 공덕에 가면 여전히 생각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공덕에서 사람 냄새나는 골목 분위기 속에서 족발 한 접시를 먹고 싶다면, 공덕 오향족발은 한 번쯤 참고해 볼 만한 곳입니다. 다만 방문 전에는 현재 영업시간, 메뉴 가격, 서비스 구성은 한 번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포오향족발 서울 마포구 만리재로 19